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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고 싶다

Author
mool
Date
2020-03-16 23:37
Views
1948
이 일을 어떻게 다 글로 표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에온지 10년, 남편과 함께 가족이 모여서 살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남편이 쉴수가 없어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무실을 차리고 일을 했었습니다. 집수리, 여기서는 핸디맨이라고 하더군요
영어가 힘든 한국분들이 주 고객이었고, 참 까다롭게 굴어도 나름 잘 이겨내고 일을 했었는데,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공사에 대한 잘 잘못이 아닌 성희롱으로말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남편도 너무 억울해 몸과 마음이 말이아니구요. 나의 지난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나는 나름 최선을 다했고 성실했다고 자부했는데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어느 변호사가 그러더군요 이런일을 종종 봤다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러나 힘내시라고...., 그래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새벽마다 기도로 울부짖고, 말씀을 읽고, 내려놨다 생각했는데, 변호사로부터 전화가 오거나 재판이 있을땐 다시 그 힘듬이 살아납니다.
Total Reply 23

  • 2020-03-20 04:39
    안녕하십니까. mool님 저는 한국에 거주하는 보배입니다.
    mool님의글을 접하면서 제 맘은 덫에 걸린 듯한 느낌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되살아난 맘이라 지금 mool님의 맘을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살다가 나의 옳음과 성실과 노고와 상관없는 일들로 꼼짝달싹하지못하는 엉킨 실타래를 그대로 풀어내야하는 시간들....
    그래도 mool님은 제목에서 "나를 지키고 싶어요"라고 하신 것을 보면서 저는 조금의 감동을 받습니다. 힘내고 계시구나 하고....
    지금 무엇이 제일 힘드실까 어떤 게 염려가 되실까 싶습니다. 그것을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으면 합니다.

  • 2020-03-23 15:31
    mool님 윗글을 읽으면서 확인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소송하신 분의 오해와 억지로 생긴 일이 아닌 것인가요? 남편에 대한 이해와 용서는 무엇이고 용서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하신 현상의 mool님의 감정이 무엇인지요 이런 일을 만든 남편이 오해가 아닌 사실적 사건으로 소송이 된 것인가요? 오해로 인한 것이든, 아니든 우선 이런 상황은 받아들이기 힘든 건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해야하지않을까요 무엇을 원하는가에 따라서 해결점이 다르고 해결방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mool님이 좋은 말투가 나가지않는 그리고 mool님의 '나의 의가 강한 것'을 얘기하기 전에 mool님의 감정을 먼저 얘기해보았으면 합니다. 억울함, 분노,원망, 연민, 등 주 감정 뒤에 부수적 감정도 따르겠지만 그 감정을 통하여 정말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도착해보면 어떨까요.

    • 2020-03-26 20:18
      남편이 미운점은 일을 이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억지로 만들었든 오해를 했던 이 상황이 되었다는 것.... 그동안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도 않았던일, 너무나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보여진 헛점, 왜 깔끔하게 처음부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까?
      제일 힘든 사람은 남편이겠지요. 그렇지만 그 남편과 같이 사는 나는, 이 일을 통한 주변사람들의 시선,

      거기에다 우리가 마음껏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재정)이 악순환들로 꼬여서 사방이 다 막힌것 같고, 어떻게 일이 이렇게 한꺼번에 닥칠 수 있나? 안전하고, 평화롭다 생각했던 생활들이 이 일로 다 깨어 진것 같은 분노...
      같이 변호사를 만나고 일을 처리하고 있기에 그때마다 맞이하게되고, 도돌이표처럼 해야 하는 이야기들....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나의 자존감입니다. 이 일로 내가 나를, 그리고 남편을 원망하는 사람이되어 시간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건 없습니다. 사실이 사실로 밝혀지길 바랍니다. 인간의 관계중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 걸린 문제니까요.

  • 2020-03-23 15:42
    그리고 .... MOOL님 지금 당신께 기적이 일어난다면 어떤 일일까요

  • 2020-03-24 13:52
    mool님 화이팅입니다. 자존감.... 지켜내실 겁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 자존감 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타인이 인정해주고 다듬어주어서 생기는 것도 중요하지요 왜냐면 그것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니까요... 남편분도 마찬가지일겁니다. mool님이 겪고 넘어가야하듯이 남편분도 mool님의 인정과 그걸위해 살아온 것이 있으니까.... 무너지죠. 그리고 미련이 남죠. 새로운 것을 이루기 전에는 그 감정들이 춤을 출것 같습니다. 파도처럼 바라보고 그 속에서 벗어나 해결자로 바라봐보심으로 이 사건이 해결되는 동안도 mool님의 삶의 주체자로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서 주인공으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 mool님이 스스로를 믿어주는 것과 존중해주는 것 그리고 남편분과의 화해나 용서보다는 한 인간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해결해야하는 일들의 동지로 잠시 생각 속에서라도 나의 남편 그의 부인보다는.... mool님의 답글을 읽고 또 읽고 또 다시 적고 합니다. 저도 깊어지고 생각이 되어지는 제 삶을 바라봅니다 저도 같이 할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만나뵙고자합니다. 기대고 인정받는 것보다 나 ..... 사건과 타인 외부로부터 상처입은 자존감도 있으시지만 그것보다 더 깊숙이 있는 mool님의 자존감 우선 'mool님 스스로에게 정말 힘든다고 얘기를 해보시면.... 그리고 조금의 자기와의 대화 뒤에 또 얘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mool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힘내셔서 힘껏 사시는 분이셨구나 ... 생각이 듭니다.

  • 2020-03-20 23:46
    지금 제일 힘든 것은 남편을 이해하고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것을 용서한다고 했는데, 용서한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얼굴도 보기 싫고(본인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긴 합니다). 말할 때도 좋은 투로 나가지 않습니다.
    가장 문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만들어서 내가 내가 아닌듯이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의가 강한것일까요?

  • 2020-03-25 00:50
    앞의 물음에 답글을 쓰고 난 뒤 보배님의 물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렇게 물어 볼 수도 있겠구나.
    나는 어떤 감정의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일까? 그리고 남편에게 일어난 사건이 부부이다보니 결국은 우리의 사건이 된 것이고,
    한 남자의 아내이다보니 그렇게 굴레 씌어진 것은 와이프에게나 남편에게나 그것은 치욕적인 것인데.....
    이 일의 끝에 나는 어떤 감정으로 남편을 대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나름 자신의 삶을 최고. 최선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 아이들을 키워내며 무의식적으로라도 최고의 힘을 내서 살아갑니다. 그 세상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을때, 어느 가정인들, 아내인들 오냐! 함 해보자 라고 받아치고 잘 대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법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가 반듯하게 서지 못하면 우리 가정은?. 이미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그래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다음 회상하며 서로 세워줄 수 있는 날이 오길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20-03-25 16:09
    요즘 한국에서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이 화제입니다. 그가 1등 진이 되기까지 부른 노래 중에 김광석님의 60대의 어느 노부부 이야기'가 다시 주목되고 불려지고 있어요. 그 노래가 주는 동거동락 우정과 의리와 공유 등등의 뉘앙스보다 더 찐한 '법 앞'이라는 사회적 오명으로부터 mool님만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자존감을 쑥쑥 키워나가야하는데 어쩌면 그 외부환경이 어떨지 예견은 할 수 없지만 안으로는 나를 대변하는 '나'라는 생명과 외부로는 사회적 생명이 결부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밸런스가 깨어질 때 내가 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확실히 선택할 한가지를 갖고 가야할 것을 잡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은 아니나 그에 맞게 계속 나를 잡고 가야하겠지요 그런 시간이 벌써 시작되신 것 같고 mool님은 이미 새로운 사회적 생명을 위해 지금부터 시간이 걸리지만 시작하셨고 그리고 이 또한 내 인생이기에 채워가셔야하시는 것을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만, 원망,분노가 파도처럼 일렁이지만 그 파도 아래 불안함이 있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이 또한 현상입니다. 이런 뷰들이 지나가겠지요 감정을 일으키지만 이 또한 뷰일 뿐.... 이 뷰를 바라보는 진짜 mool님이 지키고 싶어하는 mool님과 함깨 하는 가족들과 어떤 감정 가정의 문화를 만들어가시면 좋을까요 모두에게 긴 터널이지만 또 모두가 건강히 교류하시면 노아의 방주처럼...... 큰 비가 떠나고 새 땅에 정착하여 번성하고 번성할 수 있지않을런지요. 자신을 진실로 위로하고 인정하되 더 정확한 현실직시로 무엇에 집중해야 mool님이 지킬 수 있는지를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그걸 명확히 하고 기다린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경영학에서도 자기경영을 얘기할 때 장,단점 위협 기회의 사분면을 그려서 찾아보기도 하지요. 지켜내시고 지켜내기위해 최선을 다하신 것도 잠시 내려놓고 지금 '법 앞'에서 해결해야할 것들에 최선을 집중하고 이 환경 속에서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드시는 것도 아는데 방해되는 감정은 그것마저 서로 공유해보셨으면 합니다. 가장 친구되실 수 있는 사람은 같이 일을 겪는 남편, 아내 그리고 자녀분들... 당연히 지나갑니다. 이 지나감 속에 mool님이 만들어나가실 것... 외부공사 중이시니 내부에서 따뜻이... 금에 집중하기위해 잠시 내려놓고 더 소중히 여기시는 것에 내부수리부터 이 모든 감정보다 더 깊이 더 먼저 깊이 연결되어 있으신 mool님의 자신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사랑(남편,자녀분)에 집중해보시면 더 mool님이 원하시는 것과 가까워지지않을까합니다. mool님 다시 뵐때까지 건강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0-03-26 20:28
      말씀대로 지나간 시간들은 외형적으로 우리 가정이 잘나가는 시간, 그리고 기뻐하고 세상의 조건들에 감사하는 생활이었습니다.
      이제는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더 집중해 보라고, 그럼 내가 원하는 것에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라고 하신말씀이 와 닿습니다.
      남편은 믿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 일로 새벽마다 내가 남편을 잡고 기도할때 가만히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 이유는, 제 생각엔 남편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이 일로 상처난 나를 이해하는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의 마음을 만져주시길 기도합니다.

  • 2020-03-25 16:15
    자기 삶의 가장 정확한 앎을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MOOL님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정리하시고 명확히 하시는 시간이기에 조금이나마 쉼표가 되시는 생각의 전환 혹은 생각의 고리로 사용되길 바라는 언어로 오늘은 글을 썻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0-03-28 12:06
      mool님 잘 지내는지요. 많은 얘기들 속에서 mool님은 자신에게 집중하시는 분이시네요 위의 mool님이 남기신 글을 읽으면서 문득, 어릴때 짝꿍과 발목을 같이 묶고 달려서 상을 탔던 운동회 종목이 생각났습니다. 달리기를 못하더라도 짝꿍과 호흡을 잘 맞추어 역전의 상을 탈 수 있었던.... 아무리 잘하는 사람들끼리, 혹은 너무 잘하는 짝꿍을 만나더라도 서로 호흡을 맞추거나 마음의 줄을 잘 맞추지 못하고 어느 한 사람의 맘이 더 앞서면 상을 둘 다 못탔던... 왜냐면 mool님의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라는 글귀에 공감이 가신다고...하셔서요 나를 죽인다기보다는 '화합하는 나 같이 하는 나 ' 새로운 나의 탄생으로 생각해보면 어떨런지요. 원이 커질 때 모양의 변형일 뿐 서로의 발런스를 맞춰 커지고 채워지는 과정... 기도의 시간 이미 축복이므로 그 시간 속에 서로의 진심에 대한 감사를 기도로 표현해보실 수도 있으시겠어요. 더 커지기 전에 다져지고 채워져서 깊어지는 시간들이되시지않을까요 서로에게도 그렇겠지만 자기 자신에게 더 깊어지는 환경이나 주위보다는 우리가 중심에 둬야하는 곳 믿음에 뿌리가 굳건해지는 시간이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이 있습니다. 넘어지거나 상처가 생기면 약발라 상처안생기게... 저는 생각했죠 이미 상처가 났는데라고 근데 엄마 말이 맞더라구요
      약바르니까 상처가 안 생겼어요. 마음에 상처 자존감이요 mool님의 소중한 분들과의 시간이요.... 외부로부터 평가보다 mool님이 보는 평가와 인정 그리고 믿음의 약을 매일 바르시길 바랍니다. 호호 불면서..... 그리고 상처 좀 나도 괘안아요 손때 묻을 수록 명품은 빛을 발하잖아요. 하나님의 명품. 매 순간 행복하시게요. 또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0-03-29 00:45
        김광석님의 60대의 어느 노부부 이야기를 작년 가을에 유튜브에서 듣고 가슴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때 짝꿍과 발목을 같이 묶고 달려서 상을 탔던 운동회 종목....
        두가지 다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라는 마음이 생기면 더 좋겠지만 ㅎ~ 포기하는 마음이 아니라 행복했던 기억을 새기고 지금의 시간이
        지나서 이또한 추억처럼 말하며, 이때 우리가 잘 헤쳐나왔지.. 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일단 이 일이 결론이나야하고 새 살이 돋을때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산을 넘었을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마음은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도 문득문득 그렇습니다. 나를 죽이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과 내 마음의 밭을 가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이 쉽지 않지만 제목처럼 좋았을 때의 우리가정, 지금의 우리가정 속에서 변한 것은 없습니다. 힘든 도전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말고는.. 저 자신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지켜 보겠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살아계셔서 나의 사정을 아십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이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는 잠언의 말씀을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 2020-03-31 16:08
          mool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코로나19로 한국은 아직 시끄럽지만 첨에는 이름만 있고 정체모를 바리러스로부터 생명의 위협때문에 조심하고 피하다가 이제는 그 여파로 곧 드러날 현실적 현상에 대한 대처와 대응에 대한 염려와 준비로 마음이 뒤숭숭 바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해결하고 이 끝이 보일때까지 어떻게 지내야할 지도 예상이 되어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3월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과를 조절할 수 사건이 아니지만 대응하고 조절해나가서 다시 일상의 활기를 찾기를 고대하는 얘기를 직장에 찾아오는 분들과 나누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mool님의 얘기를 읽으며 mool님의 마음 자리의 다져짐과 mool님의 스스로에게 정직함으로 강건해지심을 보게 됩니다. 닻을 내린 마음과 연결된 현실들이라 항상 주소지를 찾게 되실겁니다. 최근에 시편136편 묵상을 할 기회가 있어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에 대한 것 왜 감사해야하는 지 무엇을 감사해야하는지 어떤 감사이어야 하는 지에 대하여 읽고 찾아가다가 이런 문구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 라르쉬 공동체에서 생활했던 헨리 나우웬은 “감사란 삶을 고맙게 받아야 할 선물로 산다는 뜻이다 진정한 감사는 좋은 것과 나쁜 것, 기쁜 일과 아픈 일을 가리지 않고 삶 전체를 끌어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바로 감사란 삶 전체로 하나님 앞에서 일관되게 삶 전체를 선물로 받아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척 받아들여지지않아서 간과하게 되는 문구였는데 최근에 광야를 통과케하신 하나님이 와닿으며 현실의 부정되는 결과를 돌이켜 희망이 조금 갖게 되기도 하더니 이 말씀이 드디어 묵상케 되었습니다. 내 삶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 내가 고치고 싶고 아직도 채우기 위해 후속으로 노력하고 투자하고 있는 움푹패인 내 삶의 외형... 이제 인정하자 싶더라고요.. 인정하고 온전히 내가 안기 싫은 내 삶의 모양, 나로 잘못된 것들 용서가 안되어서 그냥 안지도 뱉지도 못한 삶의 일부들... 그 모두마저 안는 것이란 문구에서 멈췄는데 mool님의 표현 중에 기다림의 시간이 아마도 "안다"라는 문구와 맞닿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오늘 내 삶을 안으며 보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0-03-26 08:01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있는 부산대에서 국제계약법을 가르치고 있는 법학자이며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특히 예수님을 믿는 한사람입니다.
    mool님의 어려운 상황을 읽고 한 자 적어 봅니다. 무릇 그렇게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이 부디쳐 상처도 나고 골병도 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처와 골병의 의미는 상처는 나의 아내와 가족들이고 골병은 나의 마음 이겠죠. 그러면서 다져가고 어느새 머리가 희끈거리는 용사가 다시 태어나죠 특히 우리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챤들은 불신자들보다 더 하겠죠 왜냐하면 "고난이 유익"이라는 성경 말씀때문 일 것입니다.
    법에 대해 말씀을 좀 드리면 자연법과 사회문화법으로 나눕니다. 자연법은 바뀌지 않는 것이고 사회문화법은 사회문화적으로 변화에 의해 특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죠 한 예를 들면 베트남에 가서 남자의 머리를 쓰담으면 엄청한 모욕죄에 해당 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남편분께서 지금 당하고 있는 부분이 그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캐나다가 아니고 우리 한국에 있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남편분께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에서 재판결과가 어떻게 나온들 관계없이 주님이만 믿는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신비주의적 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형제 자매님은 죄의 속성이 사망이라고 알고 느끼고 있을테니까요. 만약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예수님을 믿지 않을까요?
    mool님 힘내시고 "위기가 기회"다는 단어를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온갖 풍파를 헤치고 살아가야 하니까요 화이팅 !

    • 2020-03-26 20:16
      화이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은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고난이 유익"이라는 말씀은 어렵풋이 그려집니다. 이것을 통해 결국 나 자신이 주님께 더 나아가게되고 나의 또 다른 한면을 대면 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라는 글귀를 읽었을때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 기회?가 우리 가정과 부부에게 전화위복이 되는 축복의 길이 되길 기도합니다.

  • 2020-03-27 04:19
    mool님!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남편 분께서는 분명 이 일로 주님의 곁을 찾을 겁니다. 사실 우리가 무슨 빽이 있습니까? 특히 멀리 계시는 분은 더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나마 한국에 있는 우리들은 부모, 형제자매, 친척, 이웃이 있어서 덜 외롭지만 멀리 계시는 분은 그렇지 못 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믈런 아닐 수도 있고요. 그러나 엄청한 빽은 하나님 한 분만으로 족합니다. 남편 분은 이번 일로 큰 깨달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희롱의 문제는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죄가 될 수 있어서 주관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가령 집수리 중에 수리가 못마땅하여 다른 의도로 수취심을 느꼈다 라고 고발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법률학자의 소견은 "어느 변호사가 그러더군요 이런일을 종종 봤다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러나 힘내시라고...., 그래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 이 부분은 대부분 변호사는 사건을 확대 해석하여 나중에 패소 했을 때 책임을 면할려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자살하는 사람" 이렇게 말하는 변호사는 해서서 아니 될 말을 했네요.
    mool님 남편의 관한 부분은 분명 오해의 일로 시작 되어 졌다고 생각됩니다. 그 부분은 어느 누구보다 mool님께서 잘 아실거라 생각을 해 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사실이 아닌 것 가지고 사실인냥 포장을 멋지게 잘 하니까요. 그러나 언제가는 주님께서 양파 까득이 하실 겁니다.

    • 2020-03-29 01:03
      감사합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ㅎ~ 남편은 자신이 억울하고 분해하면서 소송을 진행하긴 했지만 이 상황을 너무나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갑상선이 찾아왔고, 사람을 피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봤을때 변호사의 말이 더 제 가슴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변호사가 그런말을 안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들었습니다. 그때당시 저의 혼란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오해라기 보다는 모략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되는일,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받는 입장도 아니고 주는 입장인데 그런 희롱을 했다면 그순간 그사람이 가만있었을까요? 이곳에 와 있는 사람들은 거의 자신의 의견을 잘 나타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저는 살면서 느꼈습니다. 기도하면서 더 많이 느낍니다. 나와 함께하고 나를 위로하고 끌고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구나 하구요. 마직막 말씀처럼 사실이 아닌 것 가지고 사실로 포장은 했겠지만 언젠가는 사실이 사실로 드러날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 과정까지 가는 인내의 시간을 기다림이 힘들뿐이지요. 지금의 저는 그렇습니다.

  • 2020-04-02 03:49
    mool님 잘지내시나요? 아직 못 뵈어서....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나의 자존감입니다. 이 일로 내가 나를, 그리고 남편을 원망하는 사람이되어 시간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는 mool님의 일부를 온라인에서 함께 하고 있기에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mool님이 느끼시는 스스로의 근황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2020-04-03 03:47
      사회적 격리가 한국에서는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모든 공원, 놀이터는 다 닫혔습니다. 그리고 식당들은 Take out 만 됩니다. 큰 마트같은 곳은 장보고 나온 인원수 만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캐네디언들도 마스크 쓰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우리집 주변엔 한국인 가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가족끼리 종일 집안에만 있어야 합니다. 관공서.은행 모두 축소 근무이고요. 그러다 보니 저희와 연관된 일도 더디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고국이 더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 2020-04-01 02:20
    mool님 예 맞습니다. "나와 함께하고 나를 위로하고 끌고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구나 하구요"의 말씀은 저에게도 가슴 속 깊이 새겨지네요. 지금 현재 제일 억한 분이 남편분이니 아내와 가족들은 따뜻하게 감사 주셔야 합니다. 저도 하나님 뵙기 11년 전에 느꼈습니다. 분노하고 증오 속에 삶을 살때가 있었는데 그 때 제일 먼저 가족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나를 제일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해 해 주겠지라고 생각한 가족이 제일 업시 여기고 차가운 시선을 바라본다" 라고 생각이 들어 자살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나의 가족의 문제이었다는 걸 느껴습니다. 지금은 나의 가족 만큼 소중한 것이 없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 2020-04-03 03:56
      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삶의 의미는 지나가 봐야 안다. 언제나 여기서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끝이 나기까지는 가족모두가 긴장속에 있을것을 생각하니 .... 그렇지만 서로에게 힘이되고 배려하기위해 노력하는 자녀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함께 애써주는 아이들이 있어 더 잘 견디는것 같습니다. 저의 상담자가 되신 두분다 믿음의 길을 같이 가시는 분들이라 감사합니다. 멀리지만 가까이서 서로 소통하고 내어 놓을 수 있어 또한 감사합니다.

      • 2020-04-04 12:29
        mool님 참 감사하네요. 정말 현실 속에서 세워지는 삶이라 가슴이 뭉클하고 mool님의 소식에 제가 힘이 납니다.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게 만들어나가시고 계시는군요. 이 시간이 또 다시 새로움을 이겨가는 힘이 되리라믿습니다. 직장에 지장을 주지않으려고 사람이 드나드는 미용실에 염색하러도 안가고 버티고 있습니다. 한국은 공포영화 속처럼 거리에 한사람 겨우 보일 정도로 안나오더니 최근에는 차들이 많이 다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줄서서 구하다가 이제는 조금 줄이 줄어들었구요. 벚꽃이 한창이라 사람들이 깜빡깜빡하고 나오고있습니다. 따따한 봄날때문처럼 따뜻한 가족과 함께 건강히 잘 지내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2020-04-03 02:40
    상담에서 침묵도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매우 귀한 시간입니다. 저는 상담자가 아니라 동질감을 느끼는 멀리있는 이웃이라고 mool님께서 생각 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배님께서 걱정하시는 안부의 글에도 느낄 수가 있네요. 대면하여 인사도 못했지만 요즘은 SNS 친구가 많은 터라 mool님이 옆집에 사는 이웃 아니면 같은 교회를 섬기는 집사님 정도 교감이 갑니다. 화이팅 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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